▶ 대배심, 이웃 송충선씨 살해 및 가정폭력 혐의
송씨는 한인회가 인수, 화장 후 납골당에 안장
지난 1월 23일 알래스카 최북단의 유전도시 배로에서 이웃 주민 송충선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광록(37)씨가 대배심에 의해 정식 기소됐다.
노스 슬로프 인디언 자치지구 경찰국의 로리 포태쉬닉 부서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2급살인 및 4급 가정폭력 혐의로 구속된 이씨가 정식 기소됐다며 아직 재판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포태쉬닉은 현재 2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배로 구치소에 수감돼있는 이씨가 조만간 페어뱅크스 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5년 이상 복역과 7만5천달러 벌금의 법정형량이 적용될 수 있다고 포태쉬닉은 말했다.
사건 당일 이씨는 집안에서 송씨와 말다툼 끝에 심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송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한편, 알래스카 한인회의 이애경 사무장은 노준기 한인회장이 배로의 한인교회 도움을 받아 친지가 없는 송씨의 시신을 앵커리지로 옮겨와 화장한 후 납골당에 안장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부인 및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번 사건과 깊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부인은 사건 후 앵커리지에 피신해 있다가 현재는 배로로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이 사무장은 전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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