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농업·부동산 단체, 연방정부에 제도개선 소송
“고래 먹이 연어까지 보호동물 지정해 사업에 어려움”
워싱턴주 농부들과 건물주들이‘범고래 보호가 도를 지나쳤다’며 연방정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워싱턴주 농장 관리국(WFB)과 워싱턴주 건물산업 연합회(BIAW)는 서북미 바다의 진객인 범고래(오카) 보호에는 동의하지만 범고래의 먹이인 연어까지 보호목록에 올린 것은 부당하다며 연방정부에 행정제도 개선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해양생물 보호국은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온 연어들을 보호해야 범고래가 멸종되지 않는다는 환경단체들의 탄원을 받아들여 연어를 멸종위기 어류로 지난 11월 지정했다.
그러나, 연어산란 지역에 위치한 농장이나 건물주들은 기본적인 산업유지 활동까지 제약을 받아 재산권이 심하게 침해받으며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개발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퓨젯 사운드 해안에 늦봄부터 가을까지 머무는 범고래 떼는 모두 3개(J, K, L로 분류)로 이들이 북태평양 범고래와는 다른 언어로 교신하며 먹이도 물개가 아닌 연어를 선호하는 등 생태학적 차이가 확연하다며 다른 종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WFB와 BIAW가 선임한 러셀 브룩스 변호사는 북태평양 범고래가 보호동물로 지정된 마당에 생물학적 차이가 없는 퓨젯 사운드 범고래를 또 다시 멸종보호동물로 지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한다.
퓨젯 사운드 범고래는 최고 140마리 이상까지 번성했지만 지난 2002년 79마리까지 줄어들었으나 보호노력으로 현재는 89마리가 퓨젯 사운드 해안을 누비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이들 범고래가 줄어드는 근본 원인이 연어의 감소 때문이라고 주장, 연방정부로부터 연어의 멸종위기 동물 목록 등재허가를 받아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