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리그 돌아가 2안타 2타점
‘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맹활약의 여세를 몰아 일본에서도 화끈한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승엽은 21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영양가 만점’의 플레이를 펼쳐 요미우리 이적 후 첫 공식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WBC에서 홈런왕(5개)과 타점 공동 1위(10타점)를 차지한 방망이를 일본으로 돌아가 다시 보여주며 4번 타자 자리를 예약한 것.
이승엽은 지난 19일 밤 일본에 도착, 여독이 풀리지 않았음에도 4번을 꿰차 다쓰노리 하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0-1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자 요시노부 다카하시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상대 선발 마사노리 이시카와(좌완)로부터 우측 펜스를 맞히는 큼직한 2루타로 뽑아내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요미우리 타선은 조 딜런의 2루 땅볼 때 동점을 만들고 가메이 요시유키의 중전 적시타로 이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역전시켰다.
이승엽은 2-2였던 5회 2사 2, 3루에서 다시 타석에 올라 주자일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4-2 리드를 안겨줬다. 이승엽은 5회말 수비 때 다카유키 사이토로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결승타를 포함해 고비 때마다 적시타를 날린 이승엽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8회와 9회 1점씩을 보태 6-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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