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주지사 예비선거서 승리…11월7일 격돌
태미 덕워스도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 당선
쿡카운티 의장 민주당 후보는 당락 미결정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1일 실시된 각 정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에서 당초 여론조사의 예상대로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현직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압도적 득표로 당선됐으며 공화당에서는 주디 바 토핑카 주재무관이 무난히 승리했다. 이로써 오는 11월 7일 실시되는 본 선거에서 주지사직을 놓고 민주당의 블라고야비치와 공화당의 여성후보 토핑카가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추운 날씨 등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이번 예비선거에서 22일 오전 94%의 개표율을 보인 현재 블라고야비치는 70%(58만5525표)의 득표율로 29%(24만9868표)에 그친 에드윈 아이젠드래스 후보에 완승했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1965년 고 오토 커너 주지사 이후 처음으로 현 지사가 재선을 위한 당내 노미네이션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별다른 선거운동 없이도 32%를 기록한 아이엔드래스의 득표율은 민주당내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리더십과 공약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승리 연설을 통해 일리노이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책임이 있다. 언제나 전진 뿐 후퇴는 없다고 밝혔다.
5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 공화당 주지사 후보 경쟁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가던 토핑카 후보가 37%(26만9565표)의 득표율로 오버와이즈(22만5395표/31%), 빌 브래디(13만2446표/18%), 론 기드위츠(7만6559표/10), 앤디 마틴(5826표/1%) 등을 누르고 당선됐다. 토핑카 후보는 당선 연설에서 “블라고야비치 주정부에게 기회를 주었지만 그들은 일리노이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 이제 다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에 이어 큰 관심을 모았던 민주당 쿡카운티 의장후보 선거에서는 87%의 개표율을 보인 현재 현직 존 스트로저가 52%(25만6552표)를 얻어 47%(23만5494표)의 포레스트 클레이풀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가고 있으나 변경된 투표방식 등의 이유로 개표가 잠정 중단됨으로써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중상을 입고 상이용사가 된 후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했던 민주당의 태미 덕워스 후보는 4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또한 한인커뮤니티 행사에 참석하며 지지를 호소했던 임희정씨의 남편 돈 R. 샘펜 12지구 판사 후보(공화당)는 57%의 개표율을 보인 22일 오전 9시 현재 2위 라이언 후보(28%)보다 크게 앞선 47%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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