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출신, 16개 이름 사용하며 전국 떠돌아
불법으로 SS 타내…한 때 먼데일 보디가드도
수 십년간 미국을 떠돌며 신분도용 사기행각을 벌여온 핀란드 출신 불법체류자가 결국 추방되게 되었다.
오리건주 유진에서 사기혐의로 붙잡힌 펜티이 레이노 투오미(58)는 그동안 최소 16개의 이름과 소셜 시큐러티 번호를 도용해 여러 주를 떠돌며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그는 지난주 유진에서 가짜 이름을 이용 5만 달러의 소셜시큐리티를 지급 받은 혐의로 소환됐다. 그는 지난 여름 포틀랜드에서도 6만8천835달러의 SS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연방 이민국 관계자들은 투오미의 협조를 감안, 30일내 추방 조치를 내렸으며 그가 불법으로 받은 돈은 모두 오리건주에 상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투오미는 “양심의 가책을 많이 받았다. 모든 일이 순리대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6년간 불법체류 신분이었지만 일을 찾고 시작하는 것이 무척 쉬었다며 한때 먼데일 대통령 후보의 보디가드까지 했지만 문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일을 할 수 없는 그를 위해 한 교회가 그의 귀국 비행기 값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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