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 출마 후원행사서 차기대권 노린 유세도
1인당 최고 4천2백달러 만찬
차기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존 맥케인 상원의원(공·애리조나)이 시애틀을 방문, 연방상원 의원직에 도전하는 마이크 맥거빅(48)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맥거빅은 21일 열린 후원행사에서 때로는 당론을 무시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는 맥케인 의원이야말로 연방의원직에 도전하는 자신의 우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들은 맥거빅의 도전 대상인 마리아 캔트웰 현역 상원의원(민주·워싱턴)을 우회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지만 초당적인 의정활동이 중요하다는 의사도 피력, 눈길을 끌었다.
맥케인과 맥거빅은 상호 연대를 과시하며 공화당 집권기간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연방 재정적자 해소에도 전향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다짐했다.
맥케인 의원은 연방의회가 소셜시큐리와 메디케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노인복지나 의료보건 베니핏 축소에 따른 희생을 요구하려면 먼저 통제불능상태의 재정적자 해결이 선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의 현 이라크정책을 두둔한 맥케인 의원은 그러나, 개전 당시 정확한 정보수집에 실패한 점과 앞으로 이라크전이 얼마나 계속될 지에 대해 솔직한 자세가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맥거빅 후보를 위한 시애틀 후원행사는 250달러 저녁식사 티켓과 함께 맥케인 의원과 사진촬영도 하는 VIP 리셉션티켓을 4천2백달러에 판매하는 등 총 30만달러 가량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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