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이·김호진씨 모임결성 “매달 모금행사”
재정난을 겪고 있는 UCLA 한국음악과 정상화를 위해 동문들이 나섰다.
한국음악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앞장 선 사람은 친구인 OC가정상담소 프로그램 디렉터인 수잔 이씨와 LA한국종합의료원 척추전문의인 김호진씨. UCLA 사회학과 동문인 이씨와 김씨는 비록 김동석 교수와 개인적 친분도 없고 음악인도 아니지만, 한국음악과 살리기가 후손들을 위한 1.5세의 책임이라는 생각에 지원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두 사람은 ‘UCLA한국음악과의 친구들’이란 모임을 조직,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금모금 행사를 펼칠 계획으로 한 달에 한번씩 회원 집에서 후원모임을 열어 매달 1,000달러 이상을 모을 예정이다. 첫 모임은 오는 26일 오후5시 글렌데일에 위치한 김호진씨 자택에서 개최된다.
한국계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수잔 이씨는 “1.5세로서 최대 한인 거주지역인 LA의 대표적 대학인 UCLA의 한국음악과를 우리가 살리지 못하면 너무 수치스러울 것 같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한국음악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석 교수를 초청해 첫 모임을 갖는 김호진씨는 “UCLA를 졸업하고, 한인타운에서 일하고 있어 학교와 커뮤니티에 동시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친구들을 중심으로 30명 정도 초대했다”며 “동문이 아니어도 한국음악과 살리기에 뜻을 같이하는 한인은 누구라도 환영”이라고 말했다. 문의 김호진 (323)733-8765 또는 김동석 교수 (714)336-9748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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