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공식 출범한 롱아일랜드 헤릭스 학군 최초의 한인학부모회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PG(Korean Parents Group)’란 명칭으로 헤릭스 고교에 결성된 한인학부모회는 1.5세 출신의 에스더 전씨와 임은경씨를 공동회장으로 선출하고 이미 두 차례의 모임을 가진 상태다. 매번 모임에 참석하는 한인학부모도 약 50여 가정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높다.
KPG는 오는 4월26일(수)에도 헤릭스 고교에서 오후 7시30분에 한인학부모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모임에는 지역학군장을 직접 초청해 학교 교육예산 책정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며 대학 진학 및 학자금 마련 요령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도 이어진다. 또한 이민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미국의 아동보호 규정에 관한 주의사항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KPG의 탄생 배경에는 헤릭스 고교 학생회 부회장 김상호(12학년·미국명 앤드류)군의 역할이 컸다. 그는 학교와 한인학부모 사이의 대화 창구를 넓히기 위한 방편으로 교장과 학군장에게 ‘한인 학부모·교사·학생 연합(KPTSA·Korean Parent Teacher Student Association)’을 첫 제의했던 인물이다. 그간 한인학부모들의 자녀교육 및 학교행사 참여 필요성을 깊이 인식해 오던 학교가 이를 계기로 한인학부모 모임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고 나서면서 지난해 말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
KPG 한인학부모회 에스더 전 공동회장은 “현재 헤릭스 고교에는 한인이 약 100여 가정에 달한다. 그간 언어소통 문제로 자녀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한인 이민자 학부모들과 학교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수행해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부모 모임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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