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상승에 변동금리 주택소유주들 큰 걱정
전체모기지 대출 25%
내년까지 금리 재조정
변동금리 모기지(ARM)를 쓰는 주택 소유주가 이자율이 재조정되면 10∼50%가 늘어나는 월 페이먼트 부담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경고성 연구가 나왔다.
‘이코노미 닷컴’에 따르면 미국 전체 모기지 대출의 약 25%인 2조달러가 2006, 2007년에 금리가 재조정된다.
‘퍼스트 아메리칸 리얼 에스테이트 솔루션’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대부분 채무자는 새로 대출을 받는 재융자를 통해 이자율 인상을 피하겠지만, 일부는 가압류로 집을 잃을 수도 있다”며 “2004∼2005년 ARM을 처음으로 쓴 8가구 중 한 곳이 대출 디폴트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를 담당한 크리스토퍼 케이건은 “2004년부터 2년간 재융자를 포함해 ARM으로 이뤄진 대출 770만건 중 140만가구가 초기의 낮은 페이먼트 기간이 끝나면 매월 부담이 5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160만가구도 가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페이먼트 증가율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가 된다.
크레딧 스코어가 나쁜 채무자가 많이 의존하는 서브프라임 이용자가 가장 위험에 처해 있다. 이들은 초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2/28 론’을 써왔다. 첫 2년에는 아주 낮은 금리가 적용된 뒤 이자율이 재조정되는 상품이다.
‘피치 레이팅즈’에 따르면 2004년에 2/28 론을 쓴 서브프라임 채무자는 첫 2년간 7.1% 이자율을 부담했다. 초기기간이 끝나면 남은 28년 기간에는 6개월에 한번씩 이자율이 바뀐다. 한번 인상에 3%포인트 이상은 못 올리게 돼 있지만, 대출 총액이 15만달러 남아있는 채무자라면 월 페이먼트가 1,000달러에서 1,315달러로 늘어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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