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오는 20일부터 실시될 후천성 면역 결핍증(HIV) 교육에 앞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이런 교육은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부모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뉴욕시 공립학교는 새로운 교육 과정 도입에 따라 다음 주부터 킨더가튼부터 고학년을 대상으로 HIV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성관계나 마약에 대한 설명 없이 어린이들에게 HIV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시킬 수 있느냐며 킨더가튼 이나 초등하교 1~2학년들에게 이를 가르치는 것은 부적당한 교과 과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시는 성교육을 4학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교과 과정 규정에 따라 4학년 이하의 학생들에게는 성에 대한 교육 없이 의사 놀이를 통해 HIV에 대한 질병을 가르치게 된다.맨하탄 어퍼 웨스트사이드의 PS166의 학부모는 “성과 마약에 대한 설명 없이 에이즈 예방 교
육이 얼마나 효과적인 교육이 실시될 수 있느냐”며 킨더가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반대했다.
퀸즈의 한 교사도 “2학년에게 HIV가 암처럼 치명적인 병의 일종임을 알려줄 수 있지만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데는 역 부족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 교육국은 변경된 HIV 교육 과정 안내 통지문을 학부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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