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선임’요구 수용업체 늘어
미 주주들의 경영 참여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사가 되려면 주주총회에서 과반수 표를 얻어야 하도록 정관을 바꾸라는 이른바 ‘주주 행동주의자들’(Shareholder activists)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주주들이 선임한 이사들이 포진한 이사회가 되다보니 경영진에 대한 지나친 급여와 같은 방만한 경영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현재 대부분 기업에서 이사로 선출되거나 재선출되려면 ‘단 한 표’만 얻어도 된다. 나머지 표는 ‘기권’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경선 없이 이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꼬리를 물고 터진 각종 기업 스캔들이 문제가 되면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변화들이 나타났고 이제는 그동안 기업이 임명하다시피 하던 이사들도 주주총회에서 과반수 표를 얻도록 하라는 요구가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게 됐다.
이사회를 압박해 최고경영자(CEO)를 몰아내고, 경영진과 이사회에서 승인된 합병을 무효로 돌리고,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조처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게 된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