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스파&사우나 업소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코스모스 스파에서 한 여성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타운 업소들 할인·패키지 등 고객 유치 경쟁
스파 시장의 고객 유치 경쟁이 뜨겁다.
국제스파협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1999년 50억달러였던 스파 시장의 연간 수입은 2003년에는 112억달러로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한인타운에서도 스파와 찜질방 형태가 결합된 대형 사우나 시설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6가와 버질에는 그랜드스파가 문을 열었으며 올림픽가를 16년간 지켜온 한국사우나도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스파&사우나 전문업소로 변모했다. 일부 소규모 사우나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리모델링을 거쳐 업그레이드 되는 추세다.
타운 업소들의 특징은 다양한 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 입장료는 10∼15달러로 대폭 낮췄고 대신 각종 마사지와 지압 등은 60∼150달러선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사우나는 기존 시설에 금탕, 은탕 등 웰빙 스파는 물론이고 천기토방, 수정 옥방, 아이스방 등 찜질방 시설 추가했다. 휴게실은 옥돌 온돌로 제작하고 탕안 전체에서는 음이온이 발생하도록 만들었고 사우나 옆 공간은 운동실로 활용할 계획. 스킨케어, 네일, 지압, 미용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랜드 스파는 상호명 그대로 다양한 크기의 대중 스파와 찜질방이 자랑이다. 사우나 안에서는 TV 시청이 가능하다. 천기토방, 음이온방 등의 찜질방도 운영중이며 운동실에는 7가지 헬스기구와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인치바이인치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4가와 웨스턴에 있는 코스모스 스파는 찜질방 코스가 다양하다. 한방, 대나무, 흑토 등 세 가지 종류의 찜질방과 아이스방, 수면실이 마련돼 있다. 자갈을 깔아 만든 지압코너가 특색.
한국사우나의 한 관계자는 “스파나 사우나는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만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엔 젊은 여성은 물론 타인종 고객도 많이 찾는”며 “다양하고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이 고객 유치 비결”이라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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