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시 4~10% 비해 낮은 0~2%선
페이먼트 줄이고 업그레이드 가능
한인 업체들도 리스 증가세 뚜렷
금융권의 이자율 상승으로 자동차 리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봄맞이 특별 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업계는 전년에 비해 리스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초 리스의 증가는 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율이 차량의 구입시 4∼10%까지로 높은 반면 리스의 경우 0%이자 등 훨씬 낮아서 고객들의 월 페이먼트 부담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할리웃 포드’의 앤디 홍 사장은 “일본 메이커들과 경쟁하기 위해 미국 메이커들도 파격적인 이자율이 적용된 리스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며 “크레딧이 안 좋은 고객들의 경우 차량 구입보다 리스가 월 페이먼트에서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특히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3’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메이커들이 24개월 등 단기 리스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보는 것과 경쟁하기 위해 동일 기간이 적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리스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포드는 인기 모델인 머스탱을 0.25%의 이자율을 적용해 24개월간 월 219달러(이하 세금제외)에 선보이고 있으며 F150도 월 289달러에 내놨다. 2006년형 퓨전도 2%의 이자율로 39개월간 219달러면 리스 가능토록 했다.
낮은 이자율에 단기간 리스라는 장점 이외에도 자동차 업체들이 제공하는 캐시백 등 할인프로그램의 모든 적용과 리세일 밸류(리시듀얼)의 증가도 리스의 확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나로자동차’의 유우열 사장은 “리스를 통한 낮은 페이먼트가 가능해지면서 도요타 캠리의 구매시 지불할 페이먼트로 렉서스 ES330의 리스가 가능할 만큼 차량의 업그레이드까지 이뤄지면서 고객들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J.D. 파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9.3%를 차지했던 리스 비율은 지난달 23.3%로 상승했으며 이는 2004년 2월 15.2%보다도 크게 상승한 수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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