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로이터=연합뉴스) 토마토, 당근 그리고 시금치 같은 녹색잎 채소가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멕시코 국립 공중보건연구소의 이사벨레 로메우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흉부(Thorax)’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여성 6만9천 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과 기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조사분석 한 결과 토마토, 당근과 시금치, 상추 같은 푸른 잎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이 천식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메우 박사는 시금치, 상추 같은 푸른 잎 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가장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천식 발생률이 22%, 당근과 토마토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20%와 18% 각각 낮았다고 말했다.
체중, 칼로리 섭취량, 흡연, 비타민 보충제 복용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어도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로메우 박사는 밝혔다.
당근, 토마토, 시금치 등에는 카로테노이드라는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으며 이 영양소는 일부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된다.
앞서 발표된 일부 연구보고서들은 식물식품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과 다른 일부 영양소들이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세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로메우 박사는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며 이와 함께 과일과 채소가 천식증세의 강도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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