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통령, 자연개발 전문가 켐손 내무장관 내정
연방 상원의원 출신…이변 없는 한 인준 확정적
서북미 지역의 자연개발 사업에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온 더크 켐손 아이다호 주지사가 부시 행정부의 신임 내무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켐손 내무부 장관 내정자는 연방상원의 인준 절차를 남겨 두고 있지만 지난 1993~1998년 연방 상원의원을 지낸 경력에다 상원의 다수당인 공화당 동료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이변이 없는 한 인준이 확정적이다.
부시 대통령은 켐손이 그 동안 연방 및 주정부 지도자로 각종 공공 사업 및 개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특히 전국 각 지역의 공원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켐손이 전국 388 개소의 국립 공원, 544개소의 야생보호지 등을 책임 관리할 폭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서부지역 약 2억6천만 에이커의 국유지를 잘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워싱턴주·민주)도 켐손 내정자가 연방 내무부 장관으로 손색이 없으며 특히 서북미 지역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동안 미흡했던 지역의 효율적인 정책을 잘 펼 것으로 기대했다.
켐손은 연방의원직에서 물러난 지난 1998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재선에 압도적인 표 차로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주립 공원을 증설하고 각종 도로 공사 등을 확충시켜 능력을 인정받았었다.
그러나 일부 환경보호 단체들은 켐손이 장관직에 오르면 그동안 부시행정부가 추진해 온 멕시코 만부터 알래스카 북쪽 지역에 이르는 원유 및 천연가스 채굴 작업을 본격적으로 선두 지휘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근본적으로 환경보호에 배치되므로 이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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