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애 WA 상의회장, 정기 이사회서 유치계획 보고
페더럴웨이 한우리 축제 맞춰 비즈니스 엑스포와 함께
경비 5~6만달러 마련이 관건
미주 전역의 한인상공인들이 워싱턴주에 모여 한인사회의 비즈니스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 김승애 회장은 16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합회(총연) 정기총회를 페더럴웨이 한우리 축제기간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보고하고 이사회(이사장 정재원)의 승인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번 주 초 뉴저지주에서 열린 총연(회장 이계순) 모임에서 참석자 중 상당수가 시애틀 지역 방문을 원하고 있었다며‘워싱턴주 비즈니스 엑스포’와 함께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이사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김홍렬 고문은“86년과 91년에도 전국회의를 유치해 워싱턴주 한인업계에 도움이 됐었다”며 정총 유치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박준우 이사 등 일부 참석자들은“조직과 경비 등 세부 계획 없이 의욕만으로 큰 행사를 추진하면 자칫 어려워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김 회장은“금명간 개최 가부를 통보해줘야 한다. 8주 밖에 여유가 없어 빡빡하지만 경비와 조직 확보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종찬 고문은 여건만 허락하면 정총 유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시간 여유가 없는 만큼 빨리 특별준비 위원회를 구성해 총회 및 엑스포 준비를 서두르자”고 김 회장에 힘을 실어줬다.
대략 5~6만 달러로 추정되는 정총 개최 비용 중 1만 달러를 총연 지원금과 참석자 회비로 충당한다 해도 협회는 앞으로 두달 남짓 동안 4~5만 달러를 확보해야 한다.
김 회장은“브로셔 등의 광고와 한인 숙박, 관광업계의 협조를 받으면 전체 경비가 예상보다 덜 들 수도 있다”며“이사들과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정총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6만4천여 달러의 2006년도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켰고 중소기업융자(SBA) 세미나 등 올 사업계획도 추인했다.
그러나, 김 회장이 쇼어라인, 에드먼즈, 린우드, 페더럴웨이, 밴쿠버(WA) 등에 지부를 설치해 지부회장들로부터 분담금을 받도록 하는 새 규정을 정관에 삽입하자는 정관개정 요청은 일단 정관개정 위원회의 손을 거치도록 했다.
정정이 고문 등은“지부 창설이 자칫 상공회의소를 분열시킬 수 있다”며 신중론을 폈고, 강석동 고문은“정관 개정은 정기총회 의결사항이므로 지부결성을 서두르기보다는 각 지역별 부회장을 둬 운영한 뒤 차후 지부를 결성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원 이사장은 정관개정 문제를 정관개정 위원회에서 다루도록 결정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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