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말 소송서 패한 뒤 1천750만 달러 풀기로
연간 2% 인상 확정…에머트 총장은 5.1% 올라
워싱턴 대학(UW)이 교수 연봉 인상안 지불 정지 가처분 소송서 패한 뒤 연봉 인상 뿐 아니라 그 동안 밀렸던 임금과 이자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UW 재단 이사회는 지난 16일 교수들의 체불된 연봉 및 그 이자로 1천750만 달러를 지급하고 교수들의 소송비용도 지 지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작년 말 킹 카운티 지법은 UW이 지난 2002~2003년 회계 연도에 전 교원 3천2백 명의 임금 인상 2% 분에 대한 돈을 지불하지 않은 것은 대학 행정 규정에 위배된다고 지불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교수들의 손을 들어줬다.
UW은 교수들에게 그 동안 체불된 연봉을 지급하고 전체 교수들의 연봉을 해마다 2% 인상하는 손해 배상안을 카운티 지법에 제출해 판사의 승인을 받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UW은 또 대학 교원 연봉 지급 규정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던 기계공학과 두앤 스토티 교수에게 5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기로 추가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스토티는 UW 당국이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우수 교수들에게 2%의 연봉 인상안을 약속했지만 연봉이 인상된 교수들은 모두 새로 다른 대학에서 스카우트한 교수들에게 한정됐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교수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대학 당국이 2001년부터 전 교직원들의 연봉을 2% 올리기로 했지만 첫해 지급한 뒤 2002~2003년 회계 연도에는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토티는 대학 당국은 당시 주의회가 재정을 보조하기로 했지만 지원이 없어 지급이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지만 모든 교수들이 이는 대학 연봉 지급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들고일어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회는 이 날 마크 에머트 총장의 연봉을 5.1% 올려 올해 49만4천 달러를 지급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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