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도심 교차로 네곳에 단속 카메라 장착
4월부터 실시…빨간 불에 건너면 101달러 벌금
교차로 교통 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정지 신호 무시 차량들을 근절하기 위해 시애틀 시가 다음달부터 사고 다발 지점에 무인 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애틀 시는 카메라 장착 지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4월부터 관내 교차로 4 곳에 각각 6대의 카메라를 설치,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질주한 차량의 번호판을 찍어 해당 운전자에게 101달러의 벌금을 부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교통국은 관내에서 발생한 교차로 교통사고(T-Bone)를 분석,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교차로부터 우선적으로 신호등 단속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2002년부터 2005년 5월까지 교차로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했던 곳은 27건의 사고가 발생한 다운타운 보렌 Ave.와 올리브 Way이며 상위 10군데 사고 다발 지점이 모두 다운타운 지역이라고 밝혔다.
경찰국은 이들 교차로 사고 지점을 분석해 보면 특히 신호 정지를 무시하고 빨간 불에 질주하다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교통부는 30위권에 든 관내 교차로 교통 사고 다발 지점에 순차적으로 모두 단속 카메라를 장착하고 사고를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시 정부가 자율적으로 학교, 교차로, 철길 등사고 위험 지역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 위반자에게 벌금을 물리도록 하는 법안을 지난 9월 주의회에 상정했으며, 주의회가 최근 이를 통과시킴에 따라 교차로 카메라 설치가 실현되게 됐다.
교통국 관계자는 단속 카메라 장착에 앞서 우선 시험 카메라를 통해 해당 지점에서 얼마나 많은 차량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4군데의 카메라 장착 대상 지점 가운데 적어도 한곳은 시애틀 다운타운이 될 것이고 나머지는 워싱턴대학(UW) 지역과 사우스 시애틀 지역이 후보에 올랐다고 귀띔했다.
교통단속 카메라 전문설치 회사인 아메리칸 트래픽 솔루션은 이미 전국의 30개 주요 도시들이 교차로 단속 카메라 제도를 도입, 대부분 도입 9개월만에 위반 차량이 40%나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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