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교육위, 학습 효율성·건물 노후상태 등 고려
7월26일 대상학교 최종발표…내년까지 12개교 문닫아
심각한 재정난으로 관내 일부 학교의 폐쇄를 추진중인 시애틀 교육구가 학습효율성·건물상태·운영비용 등을 기준으로 폐쇄대상 학교를 선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교육구가 위촉한 주민 자문위원회는 시 교육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이 같은 선정기준에 따라 이들 학교의 폐쇄가 해당 커뮤니티에 미치는 파급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구는 내년까지 적어도 12개 학교를 폐쇄, 총 5백만 달러의 예산절감을 통해 연간 수 백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동시에 나머지 학교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일부 학교의 문을 닫는다는 계획은 사실상 지난해에 결정됐지만 그 동안 대상학교를 선정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해당지역 학부모들간에 큰 논란이 빚어져왔다.
브리타 버틀러-월 교육위원장은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해 단순하게 대상학교를 선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정해진 기준을 놓고 상당한 고심 끝에 대상학교들이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위는 유치원, 초등학교, 대안학교 등을 대상으로 폐쇄대상학교가 선정되면 남는 학교들의 재학생 수는 기존의 두 배 가량인 400~550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위 관계자들은 관내 서북부지역 2개교, 동북부지역 3개교, 남서부지역 3개교, 남동부지역 4개교를 각각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자문위원회는 교육위가 발표한 8개항의 기준을 바탕으로 학교효율성이나 건물상태, 비용 외에도 학부모의 선호도나 통폐합 후 추가 프로그램 수용 가능성 등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이들 기준을 바탕으로 내주 첫 회의를 열고 폐쇄대상학교 선정작업에 착수, 오는 5월말까지 구체적인 대상학교 명단을 교육구에 제출할 계획이다.
라지 만하스 교육감은 이를 바탕으로 7월초 최종 권고안을 작성, 교육위가 공청회를 거쳐 7월 26일 폐쇄대상학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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