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러 지폐가 100달러로 둔갑,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애틀랜타 남쪽 디켑카운티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정모씨는 최근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2장을 뒤늦게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고객으로부터 100달러짜피 지폐 2장을 건네 받았으며 평소 하던대로 펜을 그어 위폐여부를 확인했으나 당시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씨가 문제의 위조 지폐를 알아챈 것은 당일 늦은 저녁. 영업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정씨는 우연히 다시 보게 된 100달러짜리 지폐가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에 지폐를 앞뒤로 살피며 자세히 확인하기 시작했다. 정씨는 돈을 들어 불빛에 비쳤을 때 5달러짜리가 100달러 둔갑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며 교묘한 위폐 제작 능력에 혀를 내둘러야 했다고 말했다.
한인 타운 인근에서 첵 캐싱 비즈니스를 운영중인 김 모씨 역시 가짜 100달러 지폐에 속은 케이스. 김씨는 최근 발견된 위조지폐는 5달러 지폐를 화학약품 처리해 숫자를 지운 다음 그위에 100달러 지폐를 복사해 넣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며 따라서 기존 방식 그대로 펜을 그어서는 조작 사실 여부를 알아내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씨는 해당 지폐의 경우 불빛에 비추어 ‘USA FIVE’라는 작은 글자가 있는지를 확인해보면 위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현금 거래가 많은 한인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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