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공장 유치 라그란지, 웨스트포인트시 대표 단독인터뷰
“한국과 자매결연 관계 맺고 싶다”
기아차 생산공장이 조지아주의 트룹카운티에 건설되는 것과 관련, 지역 주민들의 한국에 관한 전화문의가 쇄도하자 트룹카운티 관할의 라그란지와 웨스트포인트시정부가 주민들을 상대로 한국 홍보 유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 12일 기아차가 조지아주에 미국 현지공장을 건설키로 한 사실이 공식 발표된 직후 애틀랜타한국일보사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제프 루켄 라그란지시장은“주민들에 의한 한국에 대한 전화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기회가 되면 시정부 차원에서 한국을 적극 홍보하고 싶다”고 전했다.
루켄 시장은“라그란지시 주민들은 통상적으로 남부인들이 타민족에 대해 보수적 성향을 지닌 것에 반해 상당히 개방적”이라고 강조한 후 이미 지난 10년 전에 일본의 후꾸오카 인근의 조그마한 마을 아소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그동안 정보와 문화 등의 교류를 적극 펼쳐온 사실을 예로 들었다.
그는“이젠 개인적으로 한국의 도시들과 연결해 자매결연관계를 맺어야할 필요성이 느껴진다”면서“기회가 된다면 애틀랜타의 한인커뮤니티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에 관한 홍보자료를 요청하고, 또 효과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방법 등도 함께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가 들어서는 웨스트포인트시정부도 한국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원하고 있다.
에드 문(ED Moon) 웨스트포인트시 총괄매니저도 12일 오후에 가진 인터뷰에서“한국에 대해 알고 싶고 또 좋은 관계를 맺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문 매니저는“웨스트포인트는 전체 시인구가 3,500명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도시에 불구하다”며“그러나 향후 가아차 생산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눈부신 발전이 있을 것으로 지역 주민 대다수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낯설기만 했던 주민 다수가 최근 들어서는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조만간 한인커뮤니티의 협조를 얻어 한국 알리기 행사를 열게 되면 좋겠다”고 개인적 바램을 피력했다.
문 매니저는“기아차 생산공장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향후 시는 파트너 입장에서 어떤 일이든 가능한데로 적극 돕겠다”며 “좋은 관계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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