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채점 오류 새 사실 드러나 또다른 파문
SAT시험 채점 오류 사태를 빚은 칼리지보드<본보 3월9일자 A1면 등>가 답안지 재검토 과정에서 무려 1,600명의 답안지를 누락시킨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또 다른 파문을 낳고 있다.
13일 오후 늦게 이 사실을 파악한 칼리지보드는 각 대학 입학담당국에 긴급 e-메일을 발송하는 등 긴급 뒷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중 얼마나 많은 학생들의 성적이 낮게 채점됐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칼리지보드는 수일 내에 재검토를 완료하고 피해학생과 대학에 가능한 신속히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누락된 1,600명의 답안지는 응시자의 예전 시험성적과 현재 시험성적 격차가 너무 큰 경우 주관처가 대리시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 심사 대상으로 구분해 두었던 것들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시험을 치른 49만5,000명 가운데 4,000여명의 답안지가 전산 채점 과정의 기술적 결함으로 원래보다 최고 400점까지 낮게 채점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된 지 일주일 뒤 또 다른 문제가 불거져 나왔지만 칼리지보드는 외부 감사기관 도입을 여전히 일축하고 있다.
한편 피해학생 4,000여명 가운데 약 600명은 오히려 성적이 더 높게 채점됐지만 주관처는 이들의 성적은 재조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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