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돌 당한 여고생 운전자에게 오히려 티켓 발부
목격자 진술 조작…연루 경관들 모두 징계 전력
여고생이 운전하는 차량을 들이받은 킹 카운티 셰리프 대원과 이 충돌사고를 조사한 동료 경찰관들이 오히려 피해자인 여학생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운 것으로 보험회사의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시애틀 P-I지가 보도했다.
경찰 비리를 연속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P-I지는 지난 1월 쇼어라인의 145가 NE에서 충돌사고를 낸 조셉 애브류 셰리프 대원이 비번근무 수당을 사취해 처벌받는 등 많은 징계기록을 보유한 문제 있는 경찰관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를 조사한 하트포드 보험사는 당시 사고현장을 각각 다른 각도에서 본 목격자들이 모두 애브류 경관의 실수였다고 증언했지만 셰리프국에서 나온 조사관은 피해자인 크리스털 브라운(18)에게 티켓을 발부했다고 덧붙였다.
소녀의 가족은 사고 직후 수 라 셰리프국장에게 사고경위를 재조사해주도록 요청했지만 라 국장은 법원에서 티켓이 처리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P-I지는 보도했다.
애브류 대원은 최근 다른 대원들과 함께 버스 정류장에서 범죄 용의자를 붙잡아 폭행했다가 시민이 이를 신고하자 그녀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한 사실이 밝혀져 연방수사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개혁 캠페인을 벌인 쇼어라인의 한 시의원 후보 집에 영장없이 들어가 위협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직후 크리스털에게 티켓을 발부한 에임버 톰슨 대원은 목격자 진술을 멋대로 뒤집어 보고했으며 애브류의 상사이자 사고현장을 촬영했던 패트릭 솔렛 역시 많은 비리로 세차례나 해고 경고를 받은 바 있다고 P-I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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