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억5,000 연간 15% 증가 방문자도 7% ↑
테러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관광객들이 미국에서 쓰는 돈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연방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들은 지난 한해동안 숙박, 식사, 엔터테인먼트, 기타 비용으로 지출하는 액수가 총 1억4,8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방문객들의 숫자도 7% 늘어난 4,940만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숫자는 최근의 피크였던 2000년의 5,12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해외 관광객 입국 감소를 겪었으며, 미 관광업계는 연방 정부에 대한 로비의 강도를 높여왔다. 업계는 보안과 외국인 관광객 환영 분위기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며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미국이 국제 관광 마켓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축소된 배경에는 9.11 테러 이후 보안 강화, 성가신 비자 발급요건 강화, 반미 감정 고조 등의 요소와 스페인, 자메이카 등 다른 나라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자리잡고 있다.
미 관광업협회 제이 라술로 회장 겸 월트 지드니 팍스 앤드 리조트 회장은 “우호적인 환율과 시장 자체의 폭발적인 성장을 감안하면 회복 정도가 이보다 훨씬 더 컸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2004년 현재 미국은 프랑스와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외국인들이 3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나라에 랭크됐으며, 4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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