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켄슨 에드먼즈 시장, 99번 Hwy의 국제구역에 추진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지역상권 활성화 위해 협의
에드먼즈 시 관내의 99번 하이웨이를 따라 국제구역(ID)이 설정되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특색을 고루 보여주는 조형물들이 세워질 것이라고 게리 하켄슨 시장이 말했다.
하켄슨 시장은 한인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에드먼즈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시킴으로서 시애틀 다운타운의 비즈니스를 부분적으로 흡수하자는 것이 ID 설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9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불과 며칠 전에야 주 교통부의 31만6천달러 지원금이 확정됐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한인사회 등 지역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협의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켄슨 시장은 에드먼즈 시의 아시안 상권이 자생적인 배경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수년 전 K-마트가 문을 닫은 자리에 중국계 랜치마켓이 들어서면서 아시안 상권의 발전이 가속화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인 등 에드먼즈의 아시안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아시안 업소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ID 설정이 자연스럽게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ID 설정 후 이를 홍보함으로 서 쇼핑객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하켄슨 시장은 주정부도 이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ID 사업을 지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켄슨 시장은 자신도 시장에 선출되기 전 의류소매업에 종사한 자영업자였다며 관내 업소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년 전 시애틀 총영사관 및 한인상공회 관계자들과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적이 있다며 에드먼즈 시를 지역구에 포함하고 있는 신호범 주 상원의원과도 ID 계획에 관해 협의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에드먼즈 시는 현재 외국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 아이치현의 헤키난 시와 자매결연, 시 청사 주변에 소규모의 일본공원을 조성하는 등 국제구역 준비를 위한 분위기가 이미 성숙돼 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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