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사고 낸 형과 합세, 상대방에 폭행
지난 7일 페더럴웨이에서 충돌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추적하며 항의하는 20대 백인남자 를 오히려 칼로 찌르는 등 폭행을 가한 한인 공범자를 경찰이 수배했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은 사건현장에서 체포된 레이번 J. 이씨와 함께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진 그의 동생 재커리 이군을 체포하기 위해 한인사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김금순 페더럴웨이시 한인담당관도 이군의 소재를 알고 있는 한인은 경찰국에 직접 연락하거나 자신의 전화번호(253-835-2605)로 제보해주도록 요청했다.
경찰은 수배중인 이군이 18세이며 갈색 눈과 어깨까지 내려오는 검은머리에 신장은 5피트7인치, 체중은 145파운드라고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상오 9시19분 퍼시픽 하이웨이 사우스 35600 블록 도로상에서 은색 폭스바겐 코라도 쿠페 차량이 검정색 아쿠라 인테그라를 받고 도주하는 것을 피해자가 쫓고 있다는 목격자의 911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125 SW 캠퍼스 드라이브에 소재한 웨스트 캠퍼스 아파트로 들어간 이씨는 자신의 차로 뒤따라온 피해자의 차량을 수 차례 들이받는 등 폭행을 가한 후 달아났다.
이날 상오 9시22분 피해자의 신고로 아파트에 출동한 경찰은 이씨가 타고 있던 차량번호 등 초동수사를 끝내고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이씨는 아파트 주변에 숨어있다 경찰이 철수한 후 현장에 다시 나타나 백인청년을 권총으로 가격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칼로 그의 몸을 여러 차례 찔렀으며 이 과정에서 동생 이군이 가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범행 후 자기 집에 숨어있다 경찰에 체포된 이씨를 1급 폭행 등 여러 건의 중죄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으로 긴급 공수된 백인청년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현재 페더럴웨이 범죄 수사팀은 킹 카운티 검찰의 흉악범 전담반과 공동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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