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니어 비치 고교생, 공중 향해 쏴 인명 피해 없어
학생 전원 한때 대피…총 쏜 학생 경찰이 수배
레이니어 비치 고교 주차장에서 총성이 울려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고 학교가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9일 아침 9시49분 이 학교 주차장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결과 총격을 한 학생(16세)이 다른 학생에게 총을 보이며 10달러를 요구했지만 통하지 않자 마음을 바꿔 발길을 돌렸고 이내 돌아서서 공중을 향해 권총을 한 발 쏘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주차장에 있던 학생들의 말을 인용, 총을 발사한 학생도 몹시 놀라 황급히 총을 외투에 숨긴 채 학교 정문을 나가 남쪽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학생을 찾기 위해 그의 집과 누나가 다니는 학교에 잠복했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 날 밤까지 집에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학생이 범행을 목적으로 총격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형사처벌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수를 종용했다.
한편 레이니어 비치 고교는 총성을 듣자마자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 정문을 폐쇄시키며 7백여 명의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시애틀 교육구는 학교 내 총기를 가지고 들어오는 것은 퇴학 사유가 되기 때문에 이 학생이 자수를 한다해도 퇴학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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