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한인단체 틀 벗어나 미국식 기부문화 접목에 주력
신광재 이사장,“올해 회원 수 300명 이상으로 늘릴 터”
대북 민간지원단체로 발족된 서북미 ‘남북 나눔 공동체’의 모체는 민주주의 평화통일 자문위원회(평통)이다.
평통 사무처는 대북교류의 물꼬가 터졌지만 평통이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이므로 대북지원에 제약이 많다는 건의에 따라 산하기관으로 사단법인 남북 나눔 공동체를 결성해 평통 각 지회가 공동체 지부를 맡도록 결정했다.
박영민 추진위원장은“국내 지회들은 공동체 지부역할을 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해외의 경우 비영리 단체 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평통과 분리된 독립 민간단체를 표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광재 초대 이사장도 “모태는 평통이지만 서북미의 뜻있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임으로 성장하기 위 평통의 색깔을 완전히 뺐다”고 말했다.
이들은 적은 돈이지만 항상 나누며 사는 미국식 기부방식을 한인사회에 접목시키기 위해 주류사회 비영리단체 운영기법을 도입, 신선한 시각과 계획으로 북한 어린이들을 돕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 추진위원장은 당장 사업계획을 운위하기보다는 회원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주류사회 저명인사를 영입해 한인사회를 뛰어넘는 대북지원단체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존 한인단체들의 틀을 깨고 회장 없는 이사장과 운영위원회 체제로 공동체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사명감 있고 참신한 전문가가 나설 때까지 회장 자리는 비워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 이사장은 “올해 안에 300~500명의 회원을 확보한 후 연회비(120달러)로 일정기금이 확보되면 독립적인 사업은 물론 여러 대북 지원 단체와 연계해 활동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예산 중 대북지원금 과 단체 운영금을 확연하게 구분,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귀띔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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