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원, 유권자 4명이 제기한 당선시비 모두 기각
이미 패소한 공화당 측 제소 이유와 다를바 없어
재작년 선거에서 3차 수검표 끝에 역전승한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2년간 끌어온 법적 시비에서 벗어나 주지사의 지위를 완전 확보했다.
주 대법원은 이미 매듭지어진 주 공화당의 소송과는 별도로 그레고어 지사의 당선에 맞서 유권자들이 제기한 4건의 선거소송에 대해 모두 기각판정을 내렸다.
대법원 전원 재판부는 7-2의 다수 의견으로 스노호미시 카운티 주민 주잰 카가 제기한 선거소송이 공화당의 소송 내용과 근본적으로 동일하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공화당은 선거무효 소송에서 그레고어의 당선이 선거관리인들의 실수와 중죄자 등의 불법 투표지 합산으로 가능했다고 주장했었다.
주 공화당이 제기한 선거소송을 담당한 셸란 카운티 지방법원은 그레고어 후보가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에 133표차로 승리했다고 최종 판결을 내린바 있다.
다수의견에 반대한 리처드 샌더스 대법관은 소송을 제기한 주잰 카는 공화당과 다른 주법의 관계규정을 거론했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존슨 대법관도 이에 동의했다.
한편, 킹 카운티 주민 아더 코데이는 지난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그레고어에 당선을 안겨준 수검표를 위해 73만달러를 제공한 것은 주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선거를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코데이는 또 3차례 개표결과의 평균을 내지 않고 마지막 수검표만 선거의 최종결과로 채택한 것은 통계상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이도 주법이나 관계규정에 의거, 하자가 없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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