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민족 축구대회에 달라스 선수단이 선발됐다.
최근 LA 노스브룩 소재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재미대한축구협회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된 가운데 한민족 축구대회에 1개 이상의 팀이 출전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게 되면 적절한 절차를 거쳐 추가 팀을 선정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또 미주한인축구선수권대회를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시카고에서개최키로 확정했다.
이번 미주한인축구선수권대회는 총 16개팀이 참가, 총 4개조로 편성, 상위 1개팀이 4강전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개최지인 시카고 대표팀은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시애틀 팀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와 별도로 유년부 대회에는 5개팀이 참가하며, 장년부의 경우 출전팀 수가 확정되지 않아 대회 전날 추첨을 통해 조를 나누기로 확정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한민족 축구대회 참가와 관련, 달라스 축구협회 인국진 기획이사는 “달라스 축구팀이 지난해 미주 체전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실제 기량은 우승팀이었다”며 “한민족 축구대회 참가팀 선발배경도 이러한 성적때문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한국파견시 그 경비가 적지않은 관계로 현재로서는 참가가 불 확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팀 컬러가 ‘젊음(Young)’인 달라스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미주체전 축구결승전에서 준 프로라는 최강 뉴욕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 뉴저지 팀과 만나 연장전까지 갔으나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패한 바 있다.
한편 현 달라스 축구팀을 최강으로 이끌었던 김영복 전 축구협회장은 “협회장을 2회나 하면서 경비가 적지않게 들었다”며 “달라스 축구대표팀이 한민족 축구대회에 선발된 일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나 대회 참가에 앞서 적어도 20명의 축구대표팀을 인솔하려면 우선 경비부터 걱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 ”이라고 우려했다.
김 전 협회장은 이어 “현재 축구협회가 회장이 공석으로 있는 등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며 “출전 자격을 따고도 경비문제로 인해 참여가 무산된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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