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미국 공장 설립 지역으로 조지아주의 웨스트포인트와 인근의 라그레인지시가 강하게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조지아와 미시시피가 기아자동차의 미국 공장 유치를 놓고 현재 열띤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가 조지아주 남단의 웨스트포인트 지역을 최종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가 당초 미시시피주의 메리디언시를 미국 현지공장 건설의 유력 후보지로 거론해오다 최근들어 2억5,0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보장한다는 조건을 내세운 조지아주정부의 제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웨스트포인트 지역을 유력후보지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가 7일 전했다.
오토모티브뉴스의 주장에 따르면 기아차는 현재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100마일 이내에 있으며 현대부품공장과도 가까운 조지아 남단의 웨스트포인트와 인근의 85번 선상에 위치한 라그레인지를 미국공장 설립 지역으로 최종 염두해 두고 있다.
라그레인지시의 제프 루켄(Jeff Lukken)시장은 8일 애틀랜타한국일보사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기아차로부터 어떤 공식 언질을 받은 바도 없고 있다고 해도 말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그러나 이곳 라그레인지시가 여러 면에서 기아차가 원하는 조건에 가장 많이 부합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들은 바 있다”고 말했다.
루켄 시장은 또“시에 거주하는 인구 다수는 이미 기아차 공장이 들어선다는 소문을 기정사실로 믿고 찬반 양논 속에 득과 실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면서“시의 대표인 시장 입장에서 부디 기아차가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라그레인지시를 선택해 줄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르면 다음주 초 공장설립 지역과 함께 구체적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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