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8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벌어진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7로 패했다. 박찬호가 선발로 나섰고 서재응-김병현 등 빅리그 출신 에이스급들이 뒤를 받쳤으며 이병규-이종범-이승엽-최희섭 등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웠음에도 불구, 장거리 여행에 따른 피로와 시차적응 문제 등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고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인 끝에 마이너리거들이 주축을 이룬 로열스에 고배를 마셨다.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이날 2이닝 2실점, 서재응은 3이닝 1실점했으며 김병현은 컨트롤 난조로 1이닝 1점을 내줬고 배영수는 7회 3실점했다. 2회말 2점을 내준 한국은 3회 2루타를 치고 나간 이병규가 폭투와 패스볼로 홈인, 한 점을 만회한 뒤 5회 이종범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로열스는 5회말 유망주 안드레스 블랑코가 서재응을 3루타로 두들겨 다시 3-2 리드를 잡은 뒤 6회 1점에 이어 7회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9회초 홍성흔과 이범규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따라가는데 그쳤다. 한국은 10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평가전을 가진 뒤 11일 애나하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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