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이변은 없었다 지난 7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텍사스의 공화당 유권자들은 예상과 어긋나지 않게 릭 페리 현 주시사를 압도적으로 밀어줬고 민주당 유권자들은 연방하원 출신의 크리스 벨을 선택했다.
페리 주지사는 현직의 ‘프리미엄’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후광’을 래리 킬고어, 래트 스미스 등의 ‘군소 후보들’을 10배가 넘는 표차이로 가볍게 눌렀다. 모두 55만9천표를 얻어 8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확보했다.
휴스턴에서 정치적으로 성장한 민주당의 크리스 벨도 밥 개미지와 라샤드 하퍼 후보를 과반수를 훌쩍 넘는 64%의 지지율로 제압, ‘런오프’ 재선거를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로써 페리와 벨은 오는 11월 선거 본선에서 주지사직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부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에서는 우열을 가렸지만 민주당의 경우 빠른 시일안에 ‘런오프’ 재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공화당의 CIA 출신 ‘거부’ 데이비드 듀허스트 부지사 후보는 약체 상대인 톰 켈리를 78%대 22% 큰 표차로 제압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여권운동가인 히스패닉계 마리아 루이자 알바라도 후보와 벤 Z 그랜트 후보가 맞붙은 결과, 각각 40%와 39%의 박빙의 표차를 얻어 3위인 아드리언 드 레온 후보를 배제한 채 양자간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무소속으로 주지사 출마에 뜻을 굳힌 캐롤 키튼 스트레이혼 후보와 킹키 프리드맨 후보는 오는 11월 선거에 대비해유권자들을 상대로 연명부 서명을 받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달라스카운티 제6호법정 판사직에 도전한 인도계의 신두 스토발 후보는 막판 득표 노력에도 불구하고 3위에 그쳐 아시아계 득표력의 한계를 노정했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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