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거래 두달 연속 줄어도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
2월 킹 카운티 중간가격 14.7% 올라 39만3천달러
거래는 전년대비 14.5% 감소
퓨젯 사운드지역의 주택거래가 두달 연속 감소하는 등 부동산 열기가 냉각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집 값 자체는 떨어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리스팅 전문회사인 NMLS는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거래된 주택이 2,206건으로 전년 대비 14.5% 줄었지만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값은 39만3천달러로 오히려 14.7%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벨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적절한 가격에 나온 매물에 여전히 10여명의 매수자가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지역에서는 매수열기가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드웰 뱅커의 마이크 그래디 사장은 부동산 시장이 작년보다는 보다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어느 측면을 보더라도 바이어 마켓은 결코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래디 사장은 지난주 벨뷰 오피스에 나온 39만5천달러 주택에 13건의 오퍼가 들어왔고 75만달러 주택에도 8건의 오퍼가 들어왔다며 특히, 웨스트 벨뷰는 1백만달러 이하 주택은 대부분 복수오퍼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교통이 편리해 주택구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시애틀에서도 지난 2월 주택거래는 8.7% 늘어난 684건, 중간 가격도 13.8%가 상승한 38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주택매매는 683건으로 12.1%가 줄었지만 중간 가격은 46만4천달러로 일년 전에 비해 무려 21.9%나 상승했다.
쇼어라인·레이크 포리스트·켄모어 등 노스 킹 카운티 지역도 거래는 11.5% 줄었으나 가격은 6.3% 오른 32만7천달러로 집계됐다.
페더럴웨이·시택·켄트·뷰리엔 등 SW 킹 카운티는 거래가 3.1% 늘어난 가운데 중간 값은 14.2% 올랐고 렌튼·아번·메이플 밸리 등 SE 킹 카운티도 거래는 3.3%, 가격은 13.1%씩 각각 올랐다.
부동산업계는 이미 집 값이 크게 오른 시애틀보다는 매수자들이 몰리고 있는 외곽지역의 주택가격이 보다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린우드를 중심으로 하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지난달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값이 22.6%나 오른 32만5천달러를 기록했고 스캐짓 카운티도 29.6% 오른 25만4천달러를 기록했다.
글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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