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C 결승전서 로욜라 매리마운트에 1점 차 신승
홈경기 40연승…UW 로이는 PAC-10 MVP 선정
스포켄의 작은 가톨릭 대학인 곤자가 대학(GU)이 천신만고 끝에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AP통신 선정 전국랭킹 4위인 GU는 웨스트 코스트 컨퍼런스(WCC) 결승전에서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LMU)에 시종일관 끌려 다니다 경기 막판 JP 바티스타의 탭 슛에 힘입어 68-67로 신승을 거두고 WCC 챔피언 등극과 함께 홈 경기 40연승 기록을 세웠다.
경기 시작과 함께 LMU의 철저한 수비벽에 막혀 전반을 15점 뒤진 채 끝낸 GU는 후반시작과 함께 착실히 따라붙은 끝에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53-5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GU의 센터 바티스타의 탭 슛으로 명암이 갈렸다. LMU는 경기종료 2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골밑슛 기회를 잡았지만 크리스 아이어가 어이없이 실수해 대어 사냥에 실패했다.
올 시즌 대학농구 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의 강력한 후보인 아담 모리스는 이날 경기에서 23점을 넣었다. 그는 평소보다 슛을 자제하며 어시스트 등 팀플레이에 주력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GU가 비록 전국 4위이지만 WCC가 다른 지역 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져 GU가‘3월 광란 토너먼트’에서 2번 시드를 받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 시즌 워싱턴 대학(UW) 남자 농구팀을 이끈 주장 브랜드 로이가‘PAC-10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시애틀의 농구명문 레이니어 비치 고교를 졸업한 로이는 작년 NBA에 입문한 네이트 로빈슨과 함께 프로진출이 점쳐 왔었지만 1년 더 UW 명예를 지키겠다며 캠퍼스 잔류를 선택했다.
로이는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31.2분동안 뛰며 평균 19.6득점, 5.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대들보 역할을 십이분 해냈다. 로이는 이미 정규시즌 중 3연속‘PAC-10 이 주일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이는 UW이 시즌 중반 PAC-10 팀 간 경기에서 5승5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지자 팀 선수들을 독려하는 리더십까지 발휘해 나머지 경기에서 팀이 8연승을 거둘 수 있도록 팀을 이끌었다. UW은 UCLA에 이어 PAC-10 2위, 전국 12위에 랭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