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 발족·20개지부 설치키로
미 대북인권단체·정치권과도 교류
한국내 우파세력을 표방하는 뉴라이트 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 목사)이 ‘미주 뉴라이트 전국연합’을 발족시키기 위해 지역대표를 공개 모집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워싱턴에 자체 사무실을 마련, 미 대북 인권단체와 연대를 강화하고 연방 정치권 및 행정부와의 접촉을 늘릴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한국내 보수층 인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지난주 열린 회의를 통해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뉴라이트 운동을 해외 한인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미주 한인사회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2만 이상 한인이 거주하는 20여개 지역에 지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지역대표를 공개모집하기로 했으며 김진홍 상임의장이 6월께 미국내 주요 지역을 돌며 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전국연합은 활동영역을 넓히고 사업을 구체화 하기 위해 조지 부시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텍사스 미들랜드 선교회(사무국장 데보라 파익스)가 최근 워싱턴에 구입한 건물(앰배서더 하우스)에 사무실을 만들어 미주 대표부 기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대표부는 수석대표를 데보라 파익스가, 대표는 신동철 목사가 맡는 이원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며 미 인권단체들과의 공조 강화 및 연방정부 및 정치권과의 교류 확대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의 심장부에서 대북 인권 및 민주화 문제를 직접 거론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어서 앰배서더 하우스가 향후 미주 민간단체들의 구심점으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전국연합은 미국내 보수운동의 메카로 불리는 리더십 인스티튜트와 교류를 늘리고, 한국 대학생들의 미 의회연수도 추진한다.
신동철 대표 내정자는 5일 대표부 설치와 관련, “우파정부 탄생을 지원하고 대북 인권개선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론 이를 통해 선진한국과 통일한국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미주 한인사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주 지역대표 지원을 희망하는 한인은 이메일(newright@ newright.net)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11-822)720-8450.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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