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에 소재한 애틀랜타 주정부 건물의 우편함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 분말이 담긴 우편물이 발견돼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으나, 조사결과 발견된 이물질은 인체에 전혀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조지아주 의회의사당 부속건물인 교정부 빌딩 내 우편실에서 우편물 개봉작업을 하던 직원 두 명이 백색 분말이 담긴 우편물을 개봉한 직후 갑자기 팔과 목이 가렵고 쓰린 증상을 호소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AP통신은 또 이날 소동직후 최소한 5명의 교정부 직원들은 즉시 제독처리를 받았으며, 문제의 직원 두명은 응급차량에 실려 인근의 그레디메모리얼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페기 체프먼 주정부 대변인은“5개의 우편물에서 발견된 백색 이물질이 다행이도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직원들이 피부가 가려운 증상을 호소함에 따라 보다 정밀한 조사를 하기 위해 수거한 우편물을 재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소동은 911테러 직후인 지난 2001년 10월 워싱턴 정부 건물에 탄저균 우편물이 배달돼 직원 5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사건을 연상시켜 긴장감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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