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주, 타코마서 원래 모항인 콜만 부두로 복귀 원해
지난 1935년 건조돼 60년대까지 시애틀-브레머튼 노선을 운항하다 퇴역한 골동품 페리선 칼라칼라 호가 원래 모항인 시애틀의 콜만 부두로 돌아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경매를 통해 16만6천 달러에 배를 매입한 스티브 로드리게스는 최근 관계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현재 타코마의 하일보스 워터웨이 항구에 정박해 있는 칼라칼라 호의 시애틀 복귀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로드리게스는 칼라칼라 호를 시애틀의 콜만 항 50번 부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시애틀 시 당국과 관계기관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 배를 박물관과 현대식 레스토랑으로 개조하면 관광 진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투표를 통해 칼라칼라 호를 워싱턴주 사적물로 등록시키도록 힘을 써온 타코마 사적 보존 위원회는 로드리게스의 이번 제안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혀 시애틀 당국 결정 여하에 따라 칼라칼라 호의 운명이 다시 바뀔게 될 전망이다.
페리에서 퇴역 후 한때 어선으로 탈바꿈한 칼라칼라 호는 알래스카 인근에서 조업하다 결국 시애틀로 견인돼 방치됐다가 경매에 붙여졌었다. 전문가들은 이 선박을 다시 여객선이나 어선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1천5백만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칼라칼라 호를 어선 등으로 되살리기보다는 레스토랑과 해살 결혼식장으로 개조하기 위해 사방에서 개조비용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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