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도시중 살인 등 폭력범죄 발생 가장 적어
10만명 당 4명 피살…세인트루이스는 무려 39명
‘생활 및 교육수준 높은 덕’
전국 주요 대도시의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은 살인 등 강력범죄가 적은 매운 안전한 도시로 지목됐다.
경찰당국은 지난해 시애틀 인구의 절반수준인 세인트 루이스에서 무려 13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밀워키·오클라호마 시티·내시빌·캔사스 시티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살인사건이 급격히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애틀에서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은 25건으로 10년 전에 비해 40%나 감소해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언쟁이나 우발적 동기의 살인사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경찰국장은 시의 규모에 비해 전반적인 폭력범죄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낮다고 지적하고 “시애틀은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녀자에 대한 폭력 등 가중폭행사건이 15% 늘어난 것을 포함, 전반적인 폭력범죄가 8% 증가했다. 강도사건도 다소 늘어났으며 강간사건은 4% 감소했다.
인구에 비례한 시애틀의 살인사건 발생건수는 10만 명 당 불과 4건으로 세인트 루이스 39명, 캔사스 시티 28명, 휴스턴·시카고 16명, LA 13명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들은 시애틀의 주민구성·경제적 여유·높은 교육수준·거주의 안정성 등으로 인해 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주리-세인트 루이스 대학의 리처드 로젠필드 교수는 시애틀은 범죄가 급증하는 다른 많은 도시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족한 편이라며“시애틀은 볼티모어나 워싱턴DC와는 제반 상황이 판이하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그러나, 가중폭력의 증가와 함께 각종 범죄에 총기사용이 늘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명하고 총기전문가를 채용, 연방당국과 합동조사를 통해 범죄에 사용된 총기의 출처를 추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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