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베테랑 알프레드 게리 검사, I-5서 전복사고
‘법 없이 살 사람’… 경찰, DUI 내용 밝히지 않아
현직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충돌사고를 일으켜 숨졌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지난 4일 쇼어라인 인근 I-5에서 한 차량이 도로 보호벽과 충돌한 후 전복하면서 운전자 알프레드 게리(54)가 중상을 입어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곧 사망했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사고 수습과정에서 게리가 스노호미시 카운티 현직 검사임이 밝혀졌으며 그가 사고 당시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지만 그의 정확한 혈중 알코올 농도(DUI)는 밝히지 않았다.
재니스 엘리스 검사장은 게리의 사고 원인이 음주운전 외에 뭔가 다른 것이 있을 수 있다며 경찰에 자세한 조사를 부탁했고 카운티 검찰 직원들 모두가 그의 갑작스런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스 검사장은 게리가 카운티 검사로 25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관내 마약 밀매 조직을 소탕하는 데 큰공을 세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크 로 부검사장은“게리가 지난 1981년 강력 강간살해범 마이클 하이타워를 기소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기소 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베테랑 검사였다고 회고했다.
로 부검사장은 평소 법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던 게리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경찰의 자세한 사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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