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지역의 7학년 학생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차가운 음료수에 박테리아가 우글거린다는 과학 과제물 조사결과를 내 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베니토 미들 스쿨에 재학중인 재스민 로버츠(12)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얼음에서 박테리아의 양을 조사하였고, 이 과제로 뉴 탬파 학교 경시대회에서 과학상을 탔다.
이 학생은 지난 14일 시작한 힐스보로 카운티 ‘리저널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 패어’에도 이 과제물을 제출해 대상을 기대하고 있다. 재스민은 음료수에 사용되는 얼음과 같은 레스토랑의 화장실 물을 비교했고 그 결과에서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발견하게 되었다. 재스민이 샘플을 채취 조사한 70% 이상의 레스토랑에서 음료수의 얼음에 화장실 물보다도 더 많은 박테리아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17일 <탬파 트리뷴>지에 “물론 얼음에서 작은 양의 박테리아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으며, 화장실 물이 더 깨끗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며 놀라운 비교 결과를 밝혔다. 재스민은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근처에 있는 다섯 곳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방문해 레스토랑 안에 있는 셀프 서브 머신과 드라이브 스루 창문을 통해 주는 얼음 샘플을 모았고 동시에 그 레스토랑의 화장실 물 샘플도 채취했다.
그리고 나서 샘플을 살균된 용기에 넣어서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의 리 모피트 암 센터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재스민은 다섯 곳의 레스토랑 중 네 곳에서 셀프 서브 머신에서 나온 얼음이 화장실 물보다도 더 많은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드라이브 스루 윈도우에서 수거한 다섯 개의 얼음 중에서 세 개는 화장실 물보다도 더 많은 박테리아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얼음에서 발견된 박테리아 중에서 다섯 개 레스토랑 가운데 세 곳에서는 따뜻한 피를 가진 동물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대장균 또는 이 콜리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장균 감염과 관련된 증상은 복통과 설사를 포함하고 이 콜리는 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드문 경우지만 용혈성 요관 신드롬인 중대한 콩팥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재스민은 오염에 대해 몇 가지 견해를 밝혔는데 “그 기계가 적절하게 깨끗하지 못하거나 누군가 얼음을 손으로 만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기사가 나간 후 <탬파트리뷴>지 독자란에는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재스민이 했다 며 앞으로 레스토랑에서 음료수에 얼음을 섞는 것을 극히 고려해 보겠다는 의견이 실리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