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재단 설립해 향후 10년간 2백만달러 기부
박우성 행장,“한인 문화회관 건립 장기 계획도”
서북미 최초의 한인은행인 PI뱅크가 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비영리재단을 설립, 향후 10년간 2백만달러 가량을 한인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우성 행장은 2일 시애틀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5년 전 은행창립 당시 발기인들이 약속한 대로 순이익의 3%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행장은 재단 창립 첫해인 올해 6만달러를 한인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라며 은행의 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지원액도 지속적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행장은 그 동안에도 연간 3만달러 가량을 시애틀 및 타코마 한인회와 대한부인회, 교회협의회 등 사회단체에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재단이 이 같은 업무를 전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행장은 또 PI뱅크 재단이 한인사회의 장학사업, 문화·학술행사 및 노인·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등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는 한인 문화회관을 건립하는 등 장기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 행장은 PI뱅크 재단이 한인사회의 덕망 있는 인사들로 이사진을 구성, 조만간 창립이사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PI뱅크 재단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한인사회의 각종 숙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작은 역할을 담당, 한인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은행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박 행장은 재단이 설립취지와 활동결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며 외부 기부금과 정부 보조금도 확보, 한인사회가 진정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하나하나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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