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배심, 유류 저장소서 390만 달러어치 빼돌린 5명 평결
컴퓨터로 판매기록 조작 등 5년간 완전범죄 노려
기름 저장회사 탱크에서 무려 390만 달러어치 기름을 빼돌려 시중 주유소에 되판 직원 등 일당 5명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
미 연방 대배심은 2일 하버 아일랜드 유류 저장회사인‘GATX’의 직원 마틴 귀타드(48), 크리스티 럴스(44), 앤드류 컷라이트(31)에 대해 유죄를 평결하고 이들과 공모해 빼돌린 기름을 운반한 유류 운반회사‘제너럴 트랜스포트’의 제임스 이토(46), 닐 기쿠치(56)도 검찰 기소내용을 그대로 적용시켜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이들 5명을 1건의 주간(interstate) 선적물 절도 공모와 19건의 주간 선적물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토와 기구치, 귀타드는 43건의 돈세탁 혐의를 추가해 기소한 바 있다.
귀타드는 지난 1998년 말 유류 저장소 책임자로 있으면서 유조 트럭을 운전하며 저장탱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구치에게 기름을 빼돌려 나눠갖자고 제안했다.
기구치는 이토를 끌어들여 장부정리 및 자금관 등을 맡겼고 귀타드는 동료 여직원인 럴스로 하여금 컴퓨터 상 기름 매입기록을 삭제하도록 지시해 완전범행을 시도했다. 럴스는 한 술 더 떠 매월 재고량을 체크해 이들이 훔칠 수 있는 기름의 양을 귀타드에게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귀타드의 조카 컷라이트는 기구치가 트럭에 기름을 옮겨 실을 때 저장펌프의 전산입력 코드를 조작해 외부반출 기록이 아예 잡히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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