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계가 전무한 달라스 카운티 형사 6호 법정 판사로 인도계 신두 스토발(Sindhu Stovall.공화.여)가 출사표를 던졌다.
달라스 카운티 검찰청 검사보로서 경범을 비롯한 중범, 어린이 학대사건 등 100여건의 사건을 담당함으로써 다양한 민, 형사사건에 경험을 쌓은 스토발 후보는 “자신과 같은 소수민족 여성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동기를 부여해주기 위해 형사법원 판사직에 도전장을 냈다”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금 달라스에서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영어 한마디도 못한다는 이유로 남미계 불법체류자들에게는 주거지만 확인하고 돌려보내는데 반해 유사사건의 교통위반을 한 아시안계 불법체류자들은 체포해 처벌하는 차별적인 법 집행 행태가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토발 후보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강해져야 이같은 불공정한 관행들이 시정될 수 있다며 자신도 아시안계의 일원으로서 법복을 입고 당당히 차별적 관행을 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커스토어 등 스몰 비지니스에 종사하는 한인 유권자들을 의식한 듯, 판사에 선출되면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업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주는 좀도둑들을 법정 한도내에서 최고형량으로 엄히 다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70년 미국에 이민온 인도계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스토발 후보는 처음 뉴욕에서 유년을 보낸후 휴스턴에서 자라났으며 텍사스대(UT) 오스틴을 나와 지난 1995년 남 감리대학(SMU) 법대를 지망, 지난 1998년 법학박사학위(J.D)를 받았다. 이후 99년부터 검사보를 시작해 2004년에는 형사법원 전문법률위원이 됐다.
이미 인도계 커뮤니티에서 ‘촉망받는 유능한 여성 리더’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오는 3월7일 예비선거에서 무난히 이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달라스 형사법원 6호 법정 판사후보에는 공화당 3명, 민주당 2명이 도전하고 있다.
나의 능력을 다해 안전한 달라스 카운티를 만들기 위해 계속 성심과 성의를 다 하겠습니다.”
<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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