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하원 재경위원장,“주민들이 결정하게 하자” 제의
부분 개수·완전 리모델링 중 납세자들이 택일하도록
홈코트인 키어리나 보수비용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시애틀을 떠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수퍼소닉스와 정부간의 힘 겨루기가 주민투표에 의해 판가름날 수도 있게됐다.
워싱턴주 하원 재경위원장 짐 맥킨타이어 의원(민주·시애틀)은 킹 카운티 주민들에게 체육관 보수 해법 2가지를 제시, 이들이 직접 최종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1일 제안했다.
맥킨타이어 의원은 키어리나를 간단히 보수하는데 1억1천2백만 달러, 완벽하게 단장하는데 3억1천2백만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이 두 가지 해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소닉스는 연초 체육관 보수비용으로 2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재원 마련을 위해 맥킨타이어 의원은 시혹스 풋볼구장(퀘스트 필드)과 매리너스 야구장(세이프코 필드) 건설비용 충당을 위해 징수되고 있는 킹 카운티 내 숙박시설 및 유흥업소 특별세의 징세 시한을 연장하자고 덧붙였다.
맥킨타이어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은‘부자 구단주들이 운영하는 프로 스포츠 팀에 대한 지원을 왜 주민들이 다 떠맡아야 하나’라는 최근 여론동향을 직접 주민들로부터 확인 받자는 취지이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청문회에서 퀘스트 필드 건설비용 3억6천만 달러 중 3억 달러를, 세이프코 필드 비용 5억1천700만 달러 중 3억7천2백만 달러를 혈세로 충당해 왔는데 소닉스의 2억 달러까지 주민들이 감당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었다.
소닉스 구단주인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회장)는 지난 5년 간 6천만 달러 적자를 봤다며 키어리나를 완전 리모델링 해주지 않으면 팀 연고지를 타 주 대도시로 옮기거나 팀의 매각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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