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 골수기증 운동본부, 자원봉사자도 구해
벌써 270명에게서 채혈…12일엔 시애틀 형제교회서
지난달 출범한 후 그 동안 시애틀 지역의 각 성당과 교회에서 꾸준히 채혈 운동을 벌여온 시애틀 한인회(회장 김기현) 산하 골수 기증 운동본부가 앞으로 더욱 구체적이고 활발한 채혈 활동을 벌인다.
골수기증 운동본부의 유진규 대표는 지난 달 28일 회원 모임을 갖고 지금까지 시애틀 성당을 비롯, 각 교회의 후원을 통해 총 270명으로부터 채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그 동안 대두됐던 채혈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는데 우선 한인 채혈사 봉사자 그룹을 형성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
유 대표는 이미 채혈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일부 한인들이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뜻을 알려와 채혈사를 모으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네트워크를 통해 봉사자들을 꾸준히 섭외하도록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골수기증 운동본부는 또 지역 내 한인 병원들과 연락해 직접 의사나 간호사들이 채혈운동을 전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접촉할 예정이며 고교생들의 자원봉사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 대표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진숙씨는 항암 치료와 함께 골수가 일치하는 사람을 꾸준히 찾고 있고 군 복무 중 백혈병 진단을 받고 시애틀로 후송된 정병훈 중사는 항암치료의 효과가 없어 급히 골수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간 채혈봉사를 해 줄 한인 간호사와 운동에 동참할 교회나 단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골수기증 운동본부는 오는 12일 오전9시∼오후3시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과 채혈운동을 벌인다.
문의: (206)779-6493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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