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심스 행정관, 킹 카운티 내에 비상 네트웍 구성
조류 독감 발생 시 관내 3명 중 한 명 사망 전망
최근 한국에서도 처음으로 인체감염 사실이 알려지는 등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조류 독감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킹 카운티 론 심스 수석행정관이 강조했다.
심스 행정관은 조류독감이 번지면 관내 3명의 주민 중 한 명이 감염된다며 최악의 경우 약 1만2천5백 명이 숨지고 5만7천 명이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미증유의 사태가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심스 행정관은 이를 위해 카운티 보건당국과 관내 각 병원들이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애틀-킹카운티 보건국(SKCHD)의 도로시 티터 국장 서리는 지금까지는 조류 독감이 새에게서 옮아왔지만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변종해 가고 있어 언젠가는 인간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티터 국장 서리는 카운티 내에는 환자 수용 최대 허용치가 3천5백 명에 불과해 만약 조류독감이 창궐할 경우 발생할 10배가 넘는 환자를 긴급히 수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티터는 카운티 당국과 논의해 관내 주요 건물들을 임시 병동으로 사용하는 안을 검토중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참여를 권고하는 홍보 캠페인도 적극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스 행정관은 47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조류독감 예방 백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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