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대한항공 930달러, 연초대비 10% 이상 올라
유가할증료 등 반영…외국 항공사는 800달러 미만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서울행 항공요금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유가인상 분이 반영돼 연초대비 10% 이상 올라 한국을 여행하는 고객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
대한여행사의 김홍렬 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서울왕복 항공권을 현재 93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 가격에는 유가할증료 130달러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급등세를 보인 유가와 함께 원화절상의 여파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항공요금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여행객들의 원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김홍진 시애틀 지점장은 여행사들이 항공권 판매가격을 자체적으로 결정한다며 대한항공이 직접 판매하는 가격은 945달러로 지난달보다 20달러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박수종 차장도 유가인상 등 경제여건을 반영, 항공요금이 다소 오른 것은 사실이라며 대신 승객들에게 무료 전화카드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현재의 요금은 비수기인 5월4일까지 적용되고 5월5일부터 31일까지는 준 성수기 요금으로 90달러 가량 상향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의 피크 시즌에는 서울 왕복 항공권이 비수기 대비 200달러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박 차장은 덧붙였다.
한편, 도쿄를 경유하는 노스웨스트나 유나이티드항공은 갈아타는 번거로움과 함께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8백달러 미만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서울행 항공권을 판매를 하고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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