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스콸리 지진 5주년 맞아 새 지진대 10 곳 추가 발견
최대 진도 7∼9 가능성…주정부 예방대책 적극 추진
퓨젯 사운드를 뒤흔들었던 니스콸리 지진 발생 5주년을 맞은 28일 전문가들은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비하도록 경고했다.
주정부 관계자와 병원 및 각종 관련기관들이 참석해 오늘부터 이틀동안 벨뷰에서 열린 천재지변 대응 훈련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니스콸리 지진보다 더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진 전문가들은 최근 관측된 일련의 지반 움직임을 연구한 결과 니스콸리 지진의 5~10배 충격을 일으킬 대지진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 긴급재난대응반의 랍 하퍼 대변인은 니스콸리 지진의 경우 진앙 지점이 지하 35마일이어서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다음에 일어날 대지진의 경우 진앙 지점이 그다지 깊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재산피해는 물론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대학(UW) 지진학 연구소 빌 스틸 박사는 니스콸리 지진 당시 진앙지에서 가까웠던 타코마보다 시애틀 지역의 흔들림이 더 컸던 이유를 분석한 결과 지진 진동파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틸은 이를 토대로 앞으로 일어날 대지진에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정부 관계자에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며 연방정부에도 적극적인 예방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조사 결과 올림픽 반도와, 윗비 아일랜드 남쪽, 벨링햄 인근 등 모두 10군데에서 새로운 지진대가 발견됐다며 최소 진도 7~9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2001년 2월28일 올림피아 외곽지역에서 발생한 니스콸리 지진은 주청사를 비롯해 시애틀 다운타운의 각종 도로와 시설들에 손상을 입혀 20~40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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