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내린 비 밤사이 결빙…출근 길 접촉사고 빈발
방학으로 교통대란은 면해
기상대,“주말부터 풀릴 듯”
기습한파로 출근길 시애틀 교통이 꽁꽁 얼어붙었다.
워싱턴주 기상대와 교통당국은 23일 오후 내린 비와 눈이 밤사이 급강하한 기온에 얼어붙어 출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며 도로 곳곳에 정체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새벽 일찍부터 얼어붙은 주요 고속도 보수를 위해 교통부 차량들이 출동해 모래를 뿌리는 등 비상대책을 발동했지만 기습한파로 인해 갑자기 얼어붙은 도로를 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상대는 밤사이 퓨젯 사운드 일대 기온이 20도 중반 대를 기록했지만 주말이 시작되는 24일 오후부터는 날씨가 풀려 더 이상 결빙사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출근길 운전자들은 평상시대로 운전하다 도로 곳곳의 살얼음에 미끄러지며 크고 작은 접촉사고를 일으켜 체증을 가중시켰다.
벨뷰를 관통하는 I-405의 경우 턱윌라에서부터 I-90교차로까지 4건의 접촉사고가 발생했고 I-5 하행선 카풀차선의 경우 고가도로의 얼음이 녹지 않아 평소보다 늦게 차선을 개방하는 통에 에버렛, 린우드 등 북부지역 주민들의 시애틀 출근시간이 평소보다 2배가량 더 걸렸다.
교통부는 고가도로의 경우 지열이 없어 차선이 해빙되는데 더 오래 걸리는데다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있어 사고 위험성이 배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각 급 학교들이 프레지던트 데이 방학을 맞아 휴교 중이므로 교통체증은 당국의 예성보다는 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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